
어릴 적부터 역사는 내게 특별한 흥미를 주는 분야였다. 지금도 역사책을 읽는 것이 가장 즐거운 취미 중 하나다. 특히 나폴레옹처럼 ‘개천에서 용 난 인물’들의 이야기에 매료된다. 프랑스 혁명의 격동 속에서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나폴레옹은 자유·평등·박애라는 이념을 유럽 전역에 퍼뜨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.
특히 ‘평등’의 정신은 군사 제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. 바로 국민군 제도다. 전 시민이 군인이 되는 것이다. 나폴레옹은 이 국민병 제도로 유럽을 재패했다. 군국주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 혁신적인 개념이었다.
귀족의 군대에서 시민의 군대로
과거에는 귀족중심의 직업 군대가 전투에 참여했다. 이들을 기사라고 불렀다. 하지만 이제는 농민, 중산층,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모두 참여가 가능한 군대가 탄생한 것이다. 과거에는 누구나 군인이 될 수 없었다. 군인이었던 귀족은 전쟁을 명분으로 일반인들을 합법적으로 약탈할 수 있는 특권층이었다.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군인이 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권리와 평등을 가져다 주었다.
사회적 혼합과 다양성의 수용
나폴레옹 시대에 부르주아, 하층민 모두가 입대하여 사회적 혼합이 일어났다. 다양한 지역과 언어의 사람들이 ‘국민’이라는 정체성 아래 통합되고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이다. 이런 다양성의 수용과 혼합은 이후 근대 민주주의, 평등 이념, 공공성의 발전에 기반이 되었다.
도트 LMS의 혁명
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교육의 영역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. 과거의 “가르친다”는 개념은 소위 배운 사람만이 독점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. 특히 한국처럼 학력중심, 학벌주의가 깊게 뿌리박힌 사회에서는 특정 명문대 출신만이 인정받는 분위기가 팽배했다. “가르친다”는 것은 곧 특정 엘리트의 권한이었던 셈이다.
‘국민병’에서 ‘국민강사’로
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다. 도트 LMS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이제는 누구나 강의자가 될 수 있다.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. 중요한 것은 실력, 노하우, 콘텐츠의 진정성이다.
이것은 마치 나폴레옹의 국민병처럼 “누구나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다”는 것을 보여준다. 도트 LMS가 지식의 민주화, 가르침의 평등을 이끌어 낼 것이다.